그동안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잘 모르겠다. 


사람이 마음이 힘들면... 어느정도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를 경험한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다. 


변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가 너무 두렵다. 


조급함, 막막함, 좌절감...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있다. 



조금이라도 희망은 있을까?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갈팡질팡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괴롭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이대로 앓다보면 괜찮아질까 생각이 들면서도 


이미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해 버렸기 때문에... 



고개가 푹 숙여지고 한숨만 나온다. 


힘든 것일까. 엄살일까. 



나는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 


최근 몇달 나에겐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너무나 힘든 그런 일.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미 끝이 난 것인지 아닌지도 모른채로, 그렇게 나 혼자 진행 중인건지... 


정말 잘 모르겠다. 



내 삶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그렇게 계속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사람이 말라죽어가는 느낌이 이럴까. 



내게 각각의 문제가 따로 따로 존재했다면, 하나씩 풀어 해결해 나가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이 꼬이고 엮여서 나를 망가뜨리고 또 망가뜨리고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내가 이렇게 되어버린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 이제와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도 모르겠다. 



이런 모든 것들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나는 그렇게 망가진 듯 하다.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막막함 밖에는...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야심한 밤에 찾아오는 배고픔의 유혹은 매우 참기가 힘든 것이다... 


어느새 핸드폰을 쥐고 배달 어플을 켜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장 먼저 치킨집을 살펴보고 있는데, 새로 입점한 치킨집이 보였다. 



KO치킨? 


이름이 특이하구만. 


리뷰는 몇개 없어서 어떤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지만


저렴한 가격이 나를 사로잡았다. 



후라이드 한마리 12,000원


후라이드 + 양념 반반 13,000원 (양념 매운맛 + 1,000원)


후라이드 + 간장 반반 13,000원 (간장 매운맛 + 1,000원)


배달비 X



요즘 같은 세상에 배달 치킨이 이런 가격이라니? 


개인적으로 이 가격이라면, 솔직히 못 먹을 정도만 아니라면 괜찮을 듯했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후라이드 + 양념 반반을 시켜보았다. 




배달은 거의 30분도 안 되어서 도착했다.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시는 듯... 차를 타고 배달이 오더라. 



내가 좋아하는 웨지감자가 들어있다. 


나이스!



치킨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좋은 양. 


스프라이트도 제공.




맛있는 웨지감자 ㅋㅋ


나는 감자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후라이드 닭다리 


먹음직스럽다. 




소금을 듬뿍(?) 찍어준다. 


몸에는 매우 해롭겠지만 난 짜게 먹는걸 즐기는지라... 




튀긴 것일 텐데, 튀김 옷이 약간 오븐에 조리한 그런 맛이 났다. 


옛날통닭? 그런 맛 느낌도 조금 나고. 


물론 그 길거리에 한마리 6천원 이런 옛날통닭이랑은 다른 맛임. 



음... 암튼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랄까? 




양념 닭다리. 


매운맛도 있었는데 그냥 순한 맛으로 시켰다. 




어쩌다보니 껍질만 벗겨진... 


양념도 튀김옷에서 특유의 맛이 났다. 


속살도 물론 맛나고. 



이번에 시켜먹어본 KO치킨은


배고플때 한마리 시켜서 딱 1인 1닭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나는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치맥하면 200% 즐길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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