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나에겐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너무나 힘든 그런 일.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미 끝이 난 것인지 아닌지도 모른채로, 그렇게 나 혼자 진행 중인건지... 


정말 잘 모르겠다. 



내 삶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그렇게 계속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사람이 말라죽어가는 느낌이 이럴까. 



내게 각각의 문제가 따로 따로 존재했다면, 하나씩 풀어 해결해 나가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이 꼬이고 엮여서 나를 망가뜨리고 또 망가뜨리고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내가 이렇게 되어버린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 이제와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도 모르겠다. 



이런 모든 것들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나는 그렇게 망가진 듯 하다.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막막함 밖에는...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야심한 밤에 찾아오는 배고픔의 유혹은 매우 참기가 힘든 것이다... 


어느새 핸드폰을 쥐고 배달 어플을 켜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장 먼저 치킨집을 살펴보고 있는데, 새로 입점한 치킨집이 보였다. 



KO치킨? 


이름이 특이하구만. 


리뷰는 몇개 없어서 어떤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지만


저렴한 가격이 나를 사로잡았다. 



후라이드 한마리 12,000원


후라이드 + 양념 반반 13,000원 (양념 매운맛 + 1,000원)


후라이드 + 간장 반반 13,000원 (간장 매운맛 + 1,000원)


배달비 X



요즘 같은 세상에 배달 치킨이 이런 가격이라니? 


개인적으로 이 가격이라면, 솔직히 못 먹을 정도만 아니라면 괜찮을 듯했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후라이드 + 양념 반반을 시켜보았다. 




배달은 거의 30분도 안 되어서 도착했다.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시는 듯... 차를 타고 배달이 오더라. 



내가 좋아하는 웨지감자가 들어있다. 


나이스!



치킨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좋은 양. 


스프라이트도 제공.




맛있는 웨지감자 ㅋㅋ


나는 감자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후라이드 닭다리 


먹음직스럽다. 




소금을 듬뿍(?) 찍어준다. 


몸에는 매우 해롭겠지만 난 짜게 먹는걸 즐기는지라... 




튀긴 것일 텐데, 튀김 옷이 약간 오븐에 조리한 그런 맛이 났다. 


옛날통닭? 그런 맛 느낌도 조금 나고. 


물론 그 길거리에 한마리 6천원 이런 옛날통닭이랑은 다른 맛임. 



음... 암튼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랄까? 




양념 닭다리. 


매운맛도 있었는데 그냥 순한 맛으로 시켰다. 




어쩌다보니 껍질만 벗겨진... 


양념도 튀김옷에서 특유의 맛이 났다. 


속살도 물론 맛나고. 



이번에 시켜먹어본 KO치킨은


배고플때 한마리 시켜서 딱 1인 1닭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나는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치맥하면 200% 즐길 수 있을듯하다. 



언제부턴가 버릇이 생겼다. 


거스름돈으로 동전이 생기면 책상 구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놓는 버릇이다. 


처음에는 동전이 별로 없으니까 그대로 놔두어도 괜찮았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처치가 곤란해졌다. 


그래서 저번부터 계속 '은행 가서 동전교환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농협 은행에 동전교환을 하러 다녀온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같은 농협이라도 지점마다 동전교환 시간대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동전을 분류 안 해도 되는 곳이 있고, 꼭 해야 하는 곳이 있다고 했다. 


어디에는 무인 동전교환기도 있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우리 동네 농협에는 그런 무인 동전교환기는 없는 모양이었다. 



일단 영업 시작 시간이 되자마자 동네 농협에 전화를 해보았다. 


직원이 안내해주길, 가급적이면 한산한 오전 시간대에 오는 것을 추천했다. 


점심시간에는 교대 때문에, 오후 ~ 마감 시간대에는 본격적으로 바쁜 시간이기 때문에 동전교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동전을 분류해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오전 일찍부터 동전을 분류했다. 





10원짜리는 얼마 없어서 패스. 


500원짜리, 100원짜리, 50원짜리 이렇게 3종류만 분류를 했다. 


분류를 하면서 얼마나 모였나 계산해보려고 이렇게 가지런하게 놓아보았다. 


해놓고 보니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동전들을 지퍼백 3개에 나누어 담고, 크로스 백에 넣어서 갔는데 너무 무거웠다. 그나마 가까워서 다행이었다. 


오전 10시 반? 정도에 농협에 도착했는데, 대기자도 1명밖에 없었고 5분도 채 안 걸려서 완료된 것 같다. 


역시 이런건 오전 시간대에 가는게 맞는 것 같다. 



그렇게 총 금액은 108,900원. 


솔직히 10만원이 넘을 줄은 몰랐는데. ㅋㅋ 


동전교환한 것을 바로 농협 계좌로 입금하려고 했는데, 미리 말을 안해서 그런지 지폐로 주길래 귀찮지만 ATM기에서 입금했다. 



근데 왜 지퍼백은 안 돌려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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