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편의점

CU 두툼한 등심 돈가스 & 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 후기

Rozera 2018. 1.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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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간밤에 배가 고팠다. 무려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편의점에 들렀다. 


30초 거리 바로 코앞에 있는 CU 편의점의 메뉴, 


두툼한 등심 돈가스 도시락 (3,700원) 과 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 (2,800원).



사진은 좀 더 자세한 모습을 위해서 하나씩 따로 찍었다. 



요것이 두툼한 등심 돈가스, 




요것이 자이언트 매콤 까르보떡볶이. 



각각 전자레인지에 2분, 4분씩 돌렸다. 


먹어보니 떡볶이는 3분 30초 정도만 돌려도 충분할 것 같다. 



먼저 도시락 사진들



돈가스, 깨알 브로콜리, 흰 쌀밥, 웨지 감자, 까르보 스파게티 한입, 


자주색 (사진은 왜 시뻘겋지;;) 으로 생긴 저것은 단무지도 아닌 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웨지 감자 한입. 


감자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나름 먹을만했다.




다음은 돈가스 한입. 


음... 


안 그래도 눅눅한데 소스가 미리 부어져 있어 눅눅함이 한층 더해진다. 


나는 입맛이 하도 싸구려라 그냥저냥 먹었지만, 


조금 입맛이 까다롭거나 고급인 사람은 이게 뭐야? 라고 할 그런 맛인 것 같다. 


나는 배가 고팠기에,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그런 느낌으로 먹었다. 


솔직히 다음엔 별로 사 먹고 싶지 않다. 




다음으로 떡볶이다. 


나는 허연 국물의 까르보 계열 음식도 감자만큼이나 사랑한다. 


느끼함 따윈 아무런 방해가 되질 않는다. 



보이는가? 이 환상적인 비주얼이. 


과연 이 하얀색 떡볶이는 어떤 맛일지. 




한 입 먹어보고 처음엔 '뭐지?' 했다. 


까르보 특유의 느끼함보다는 매콤함이 오히려 먼저 올라오는 맛. 


계속 먹다 보니, 음? 맛있다?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적당히 까르보 맛도 나면서


꽤나 조화가 잘 된 듯한 맛이다. 


살짝만 더 느끼했으면 나에겐 거의 취향 저격이 될뻔했다. 


위 도시락의 돈가스를 이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어봤더니, 훨씬 맛있었다. 


떡볶이 떡도 쫄깃하고, 무엇보다 국물이 맛있었다. 



두툼한 등심 돈가스 도시락은 실패, 매콤 까르보떡볶이는 성공이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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