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티라미수 - 인절미 티라미수 후기

 

오늘 먹어본 디저트는 망원동티라미수의 인절미 티라미수입니다!

처음엔 오리지널을 먹을까 했지만 비주얼에 홀려서...

딸기 티라미수와 인절미 티라미수를 하나씩 구매해서 지인과 나눠먹었어요.

 

배달의 민족 포장/방문주문으로 픽업해왔구요.

가격은 딸기 5,300원 + 인절미 5,300원 = 총 10,600원이었습니다.

 

귀엽죠?

저는 살포시 얹어져 있는 인절미 2조각에 홀렸습니다 ㅋㅋ

보자마자 얘를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었어요.

 

손으로 들고 찍어봤어요.

장식품으로 놔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비주얼인 것 같습니다.

 

근데 가루가 엄청 날릴 것 같은 느낌이라 뚜껑 열기가 겁났어요.

그래도 먹으려면 어쩔 수 없이 오픈!

 

걱정과는 달리 가루가 하나도 날리지 않았습니다.

(안심하고 뚜껑 여세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는지.. 눈으로 먼저 즐기는 디저트입니다.

 

사실 차가운 곳에 1~2시간 정도 나눴다가 먹는거라, 딱딱해졌을까봐 걱정했거든요.

한 스푼 퍼보니 다행히 폭신한 느낌이었습니다.

하루정도는 냉장 보관해도 멀쩡하다는 후기도 있더라구요.

 

인절미도 말랑말랑했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첫 입이 정말 맛있었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와 너무 맛있는데??' 라는 말이 절로 나왔을정도.ㅋㅋ

 

위쪽은 인절미 떡 + 인절미 가루로 한겹 코팅이 되어있구요.

이 인절미 가루가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콤함 + 고소함의 조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인절미 가루는 없고 크림과 케익만으로 되어있구요.

크림은 살짝 땅콩잼 맛? 이 납니다.

윗부분에 비해서 밍밍한 느낌이라 상당히 아쉬웠어요.

 

아래 부분에도 인절미 떡이 조그맣게 알맹이 형태로라도 들어있거나,,

인절미 가루라도 조금 첨가되어있었다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아요.

첫 입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는 ㅎㅎ;

 

윗부분을 다 먹고 나면 평범한 크림 케익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인절미 티라미수라는 이름이 퇴색된달까요 ㅜ

먹다 보니 살짝 물리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람에 따라서 느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쉬움과 함께 나의 뱃살로 흡수...

 

오늘 먹어본 망원동티라미수의 인절미 티라미수는 맛은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가격도 비싼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나 음료와 함께 드신다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디저트가 될 것 같아요.

다른 티라미수 메뉴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가끔 특별한 날 하나씩 사먹어볼 의향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