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치킨이 생각나는 저녁이었습니다.
노랑통닭에서 치킨 시켜먹은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노랑통닭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 (뼈)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고, 가격 17,000원, 배달비 2,000원, 대략 3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배달 온 치킨을 막 건네받았을 때 손에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치킨은 보통 박스 포장되어있지만 노랑통닭은 이렇게 봉투에 들어 있었어요.
옛날 통닭 느낌을 내기 위해서일까요? 포장에서 차별성이 느껴지니 컨셉은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먹을 준비 완료!
소금, 양념 소스, 치킨무, 콜라 500ml 기본 제공되었습니다. (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
저는 이렇게 포장된 치킨무를 선호합니다. 진공 포장된 건 뜯을 때 너무 귀찮아요.
사진으로 보면 치킨 양이 적어 보이는데, 실제 먹어보니 '엄청 큰'이라는 이름답게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봉투 아래까지 치킨이 꽉 차있었고 1닭은 기본인 저도 한 번에 다 먹기 무리였습니다.
갓 튀긴 후라이드의 튀김옷, 은근한 카레향이 시각과 후각을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카레가 섞여 있어서 색깔이 더 노랗게 나오는 듯했는데, 이래서 노랑통닭인가 봅니다.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시장 통닭 같은 생김새에 식감 또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노랑통닭만의 그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들 후라이드를 생각해보면 맛은 전부 다르지만 느낌은 유사한 편이잖아요.
궁금하면 한 번 드셔 보시기를..!
맛은 좋았지만 먹다 보니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뼈를 발라 먹기 굉장히 번거로웠다는 점입니다.
먹다 보면 자잘한 뼈들이 많이 나와서 실수로 삼킬 수도 있겠더라구요.
뼈 중에는 날카로운 것도 있어, 입 안이나 치아가 상할까 봐 조심하면서 먹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먹는다면 꼭 순살로 주문할 거예요. (이것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후라이드 치킨은 역시 소금 아닐까요?
양념이나 머스타드도 좋지만 후라이드는 개인적으로 소금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양이 많아서 절반 정도 먹고 남겨뒀다가 새벽에 야식으로 클리어했답니다.
노랑통닭의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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