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

매콤뚝배기순대국 (배달 국밥) - 섞어국밥 후기

Rozera 2020. 3. 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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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도 안 좋고 기분도 꿀꿀한 날...

 

뜨끈한 국밥이 생각나서 국밥을 배달시켜보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매콤뚝배기순대국' 이었는데요.

 

돼지국밥, 순대국밥, 섞어국밥, 내장국밥 등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섞어국밥으로 골랐습니다.

 

 

 

매콤뚝배기순대국 - 섞어국밥 (2인분)

가격 14,000원 (배달비 2,000원)

 

혼자 먹을거지만 최소 배달 금액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2인분을 시켰습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먹어보기로 합니다.

 

 

다대기는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넣어져서 왔네요.

 

평소 국밥 먹을 때,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다대기는 넣지 않거나 살짝만 넣어서 먹는데... 

 

바빠서 그러셨겠지만, 첫인상부터 별로 좋지 않았네요.

 

 

밑반찬은 양은 넉넉하게 왔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오래 꺼내두었던 것 마냥 물기가 많이 말라있었고

 

양파와 마늘 또한 전혀 신선하지가 않았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실망했습니다.

 

국밥이 배달된다는 것에 감지덕지 해야 하는 걸까요.

 

 

실망감을 뒤로하고 국밥을 먹어보도록 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돼지고기, 내장도 들어있습니다.

 

 

보통 국밥 하면 뚝배기 그릇에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푸짐하게 담겨있는 장면이 생각나는데요.

 

배달 국밥이라 그런 것인지 그런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뭔가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밥을 말아 부지런히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대기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자극적이긴 했지만

 

'국밥을 먹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더기의 양은 적었습니다.

 

딱 맛만 볼 수 있을 정도?

 

 

그래도 간단히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굳이 국밥을 배달 시켜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배달 어플에서 리뷰가 좋은 편이라 시켰는데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가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엔 살짝 돈이 아까운 배달 음식이었네요.

 

 

역시 국밥은 배달보다는 직접 가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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