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

동네 중국집, 미니 탕수육 + 볶음밥 세트 후기

Rozera 2018. 2. 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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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아침 겸 점심으로 동네 중국집에서 미니 탕수육 + 볶음밥 세트를 시켜먹었다. 


최근 들어 우리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집에서 시켜먹는다. 


예전 회사 다닐 때, 자취할 때 심심하면 시켜먹었던 곳이 중국집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조금 꺼려왔다. 


하지만 안 먹은 지도 오래되었고 간만에 중국집 음식이 땡겨서 한번 시켜보았다. 


중국집 이름은 '정겨운 중국집 스루루' 이다. 


이름이 조금 특이한 듯하다. 



(낮인데 왜 이렇게 어둡게 나온 것 같지?)


이렇게 미니 탕수육 + 볶음밥 세트의 가격은 15,000원. 


다른 중국집보다 1~2,000원 정도 비싼 것 같다. 


나는 탕수육 먹을 때 찍먹파인데 


예전에 간혹 소스를 부어서 배달해 주는 곳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소스를 따로 포장해주니 다행이었다. 




탕수육이 사진으로 보면 양이 되게 적어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보다시피 감자튀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감자튀김을 제외하고라도 양이 꽤 많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일반 탕수육이 아닌 찹쌀 탕수육이라서 식감이 매우 훌륭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겉바속쫄..?)


소스도 괜찮았고, 감자튀김 찍어 먹으라고 케찹도 끼워주는 센스까지.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찾은 걸까? 




볶음밥은 그냥 무난했다. 


다른 중국집 볶음밥이랑 비슷한 맛이었다. 


짬뽕 국물 건더기에 고기가 들어있어서 좋았다.  




간만에 이렇게 동네 중국집에서 


미니 탕수육 + 볶음밥 세트를 시켜먹어 보았는데, 


15,000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음식이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중국집 음식을 생각하면 


먹고 나면 뭔가 속이 니글니글하고, 찝찝한 경우가 많아서 


중국집 음식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중국집이 그 편견을 깨주었다. 


다음에도 여기서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아침 겸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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