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

오감떡볶이 - 삼겹 떡볶이 + 모듬튀김

Rozera 2020. 3.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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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를 적어볼 배달 음식은 야식으로 먹었던 떡볶이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요즘엔 음식에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적용되는 것 같네요 ㅎㅎ

 

오감떡볶이 - 삼겹 떡볶이 + 모듬튀김

가격 18,900원

솔직히 떡볶이는 동네 분식집에서만 먹어봤지, 배달로 시켜먹었던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왠지 떡볶이를 이 가격에 먹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삼겹살, 닭발 등을 떡볶이에 접목시킨 점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메인 메뉴인 삼겹 떡볶이와 추가한 모듬 튀김입니다.

메뉴의 구성은 떡볶이, 튀김, 단무지로 심플합니다.

음료가 별도 주문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삼겹 떡볶이에는 대패 삼겹살이 들어갔고, 싸서 먹을 수 있는 깻잎도 올려져 있습니다.

떡볶이의 맵기'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핵매운맛' 5단계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순한맛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떡과 오뎅의 비율도 고를 수 있습니다.

떡많이(떡 80% + 오뎅 20%) / 오뎅많이(떡 50% + 오뎅 50%).

저는 오뎅많이를 선택했습니다.

 

모듬 튀김은 돌오뎅 5개, 미니만두 5개, 김말이 1개, 고구마튀김 1개, 고추튀김 1개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튀김을 사 먹어 본 지 오래되어서 3,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적당한 양인지 잘 모르겠네요.

 

떡볶이를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깻잎부터 싸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깻잎이 작게 잘라져 있어서 쌈을 싸 먹으려니 좀 불편하더라구요.

깻잎을 더 크게 잘라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깻잎 + 떡볶이 + 오뎅 + 삼겹살.

생전 이런 쌈은 처음 먹어봅니다.

대패 삼겹살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의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어쩐지, 메뉴 소개에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으라고 되어있더군요.

 

튀김에 떡볶이 국물은 국룰입니다.

김말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추 튀김도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었습니다.

 

고구마튀김은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난하니 괜찮았습니다.

 

리뷰 작성 이벤트로 메추리알 토핑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기본적으로도 메추리알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엔나도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떡은 솔직히 별로였던 것 같아요.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뭔가 식감도 애매하고... 별로 손이 안 가는? 

오뎅많이로 선택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깻잎과 대패 삼겹살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떡볶이 국물이 더해지니 금방 바닥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나머지까지 혼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았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한 번에 다 먹기는 힘들거에요.

2명이서 먹으면 적당할 것 같아요.

 

오뎅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ㅋㅋ

 

이번에 먹어본 오감떡볶이의 삼겹 떡볶이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삼겹살과 떡볶이의 조합이 신선하고 잘 어울렸습니다.

(떡볶이인데 떡에 손이 안 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요)

전체적으로 양도 많은 편이었구요.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국물에 밥은 못 볶았습니다.

떡볶이 국물의 맛을 생각했을 때 아마 맛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떡볶이 치고는 가격이 좀 쎄지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가끔 한 번씩 먹기에는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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