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8월이 된 것 같은데... 어느새 8월이 끝나가고, 그렇게 심하던 더위도 슬슬 물러가고 있는 것 같다. 간밤에는 오랜만에 에어컨도 선풍기도 안 틀고 꿀잠 잔 것 같다. 바람도 많이 불고, 이불을 안 덥고 자니까 쌀쌀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꿀잠을 자고, 늦은 오전에 일어나서 빈둥빈둥 있다가 문득 배꼽시계가 울렸다. 아... 오늘 점심은 뭐 먹지? 뭔가 차려 먹기는 귀찮고, 시켜먹기에는 이른 시간. 마땅히 끼니를 때울 음식이 없을 때는 역시 편의점 도시락이 답이다. 씻지도 않고 잠옷을 입은 채로 집 앞 30초 거리에 있는 CU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하나 집어왔다. 메뉴 매콤불고기정식 가격 3,900원 CU 편의점 매콤불고기 정식. 내 기준으로 고기의 양이 매우 적지만... 그나마 먹을만한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