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 베이컨 치즈 베이글, 딥치즈 베이컨, 딸기 쉐이크 후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이삭토스트를 먹어보았습니다.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싶었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빵 종류가 떠오르더라구요.

마침 이삭토스트가 요기요에서 4,000원 할인 행사도 하고 있고 걸어서 3분 거리라 포장 주문으로 후딱 다녀왔답니다.

 

메뉴는 베이컨 치즈 베이글, 딥치즈 베이컨, 딸기 쉐이크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베이컨 치즈 베이글 3,900원, 딥치즈 베이컨 3,700원, 딸기쉐이크 3,500원 입니다.

총 11,100원으로 토스트 가격이라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럽지만 할인 행사 + 쿠폰으로 5,100원 결제했습니다..!

 

 

베이컨 치즈 베이글

베이글은 일반 토스트보다 뭔가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토스트 먹다 보면 식빵 2장으로는 사이에 재료가 흘러내리는 등 감당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베이글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특이하게 쌈무가 들어있었습니다.

새콤한 맛이 살짝 첨가되는 게 피클보다는 이 편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그 외에 계란 후라이, 베이컨이 들어있구요. 치즈도 꽤 실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베이컨은 크기도 작고 얇아서 빈약한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그외 재료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딸기 쉐이크

이삭토스트의 음료는 일단 크기가 작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 딸기 쉐이크가 한 손에 거의 다 들어옵니다.

요즘 음료는 거의 벤티 사이즈가 기본이라 더 작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서 이미 반쯤은 녹아있었지만 딸기 우유, 딸기 아이스크림 느낌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딥치즈 베이컨 토스트

요즘 치즈가 들어간 음식이 너무 좋아요. 이번엔 딥치즈 베이컨입니다.

야채 들어간걸 더 좋아하긴 하는데, 한입에 다 안 들어오고 흘리는 등 먹기가 힘들어 일부러 안 들어간 메뉴를 골랐습니다.

 

구성은 베이컨 치즈 베이글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쌈무가 빠지고 치즈가 더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계란 후라이에는 옥수수콘이 첨가되어있어서 식감을 좀 더 살려줍니다.

 

절반쯤 먹고 나니 확실히 치즈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딥치즈 이름값 하네요.

소스랑 어우러져서 걸쭉해졌는데, 단짠 맛도 났습니다.

살짝 느끼하거나 자극적일 수는 있지만 제 입에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끼니를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때 이삭토스트를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