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 때이든 상관없이, 하루 중 야심한 시각이 되면 종종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야, 치킨 시켜먹자.'
한번만, 딱 한번만 참으면 되건만...
어찌 매번 그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지.
무언가에 홀린 듯, 그리고 마치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핸드폰 배달 어플을 켜고, 그렇게 순식간에 주문을 끝내버린다.
오늘은 그렇게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켰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후라이드 + 양념.
혼자서 2마리 다 먹지도 못하면서, 무슨 욕심으로 이걸 시킨걸까...
한마리 가격은 13,000 ~ 14,000원, 두마리 가격은 19,000 ~ 20,000원이라
한마리만 시키면 뭔가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 그런 것 같다.
이것도 하나의 상술이겠지?
아무튼, 오늘먹은 치킨들의 사진을 올려본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볼 때 마다 양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
적은 것보단 낫지 뭐.
후라이드 치킨이 가장 맛있어보일 때 : 후라이드 치킨 먹기 직전
양념치킨이 가장 맛있어보일 때 : 양념치킨 먹기 직전
후라이드 다리
살짝 한입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머스타드 소스를 찍어 먹어봄
이렇게 목도 있고
그 다음은 날개
날개도 한 입
퍽퍽살도 먹어주고
치명적인 비주얼
여기도 머스타드 소스를 찍어봄
양념치킨 밑에 양념 소스가 많아서 양념도 찍어 먹어 봄
소금도 한번씩 찍어서 먹어주고
이번엔 양념치킨 다리임
크게 한입
여기도 목
(사진이 왜 이렇게 뽀샤시하게 나왔지;)
날개 ~
퍽퍽살인가?
퍽퍽살이지만 너무 맛있는 것...
이번에 시킨 야식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당연히 한번에 클리어하지 못했다.
먹기 전에는 거의 환장하면서 먹을 줄 알았는데, 정작 먹다보니 1마리도 채 먹지 못하고 남겼다.
치킨이 맛이 없어서는 아니고,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던 모양;
맛은 준수했다.
양은 너무 많았고.
무지하게 배가 고플 때는 여기 시키면 바로 해결될 듯.
다음엔 제발 야식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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