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 제품

옛날 컴퓨터 부품 사진들 (펜티엄4, 지포스2 mx200, ide 하드디스크)

Rozera 2018. 1.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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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컴퓨터를 다운그레이드 & 업그레이드 하면서 

예전부터 모아두었던 컴퓨터 관련 부품 창고를 뒤적거리게 되었다. 

그 중에 10년도 더 전에 쓰던 옛날 컴퓨터 부품들을 발견해서 사진을 한번 올려본다. 


펜티엄4 cpu 이다. 

검색해보니 펜티엄4 시절에도 지금의 인텔 cpu처럼 몇세대에 걸쳐서 나온 것 같은데 

이게 몇세대 인지는 잘 모르겠다. 추측으로는 1~2세대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것은 하드디스크인데 얼핏 보면 그냥 요즘에도 쓰는 일반 하드디스크 같이 생겼다. 

하지만 아래의 스샷을 보면 그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IDE 하드디스크이기 때문. 

요즘에는 SATA 하드디스크 또는 SATA SSD를 주로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IDE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했었다. 

드르륵 드르륵 소음이 엄청나게 심했던 걸로 기억. 


이 깜찍하게 생긴 것은 바로 그래픽 카드이다. 

모델명 지포스2 mx100/200. 

지금보면 정말 없어 보이고 허접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래픽카드이다. 


VGA 램이 무려 32MB 이다. 

요즘에는 8G 이상 높은 VGA 램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도 나오는 시대가 되었으니 

얼마나 세월이 지났는지 감이 오는가. 



버린 줄만 알았던 옛날 컴퓨터 부품들을 보니까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시절부터 15인치 모니터 1024x768 해상도로 컴퓨터를 사용하던 시절, 

지금보면 진흙 덩어리일 3d 게임이 너무나 신기했던 시절. 


왜 이 옛날 컴퓨터 부품들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보관해두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삶을 한번 돌아보게끔 해주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값어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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