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매했던 ACER ONE13 노트북 사용 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용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
1. 스펙
저가형 제품답게 저성능입니다.
애초에 용도: 사무/인강용 이라고 적혀있네요.
용량도 64GB로 저용량입니다.
사실 노트북이라기보단 노트북과 태블릿 그 사이 어디쯤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램이 2G가 아니라 4G인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윈도우 10 포함,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2. 사진
실버 색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로고도 거슬리지 않습니다.
ACER ONE13 노트북은 특이하게 LTE (4G)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후면에 LTE 유심을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LTE를 사용할 생각이 없었기에 굳이 나사를 풀어보진 않았습니다.
두께도 얇고(14.4mm), 양쪽 옆면에 잡다한 것이 없어서 더 깔끔합니다.
유선 랜 포트가 없는데, 요즘 노트북에는 잘 안 쓰죠?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가장자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키보드는 무난한 배열이며 검은색 터치패드입니다.
배터리가 9시간 30분으로 찍혀있는데;;
그냥 켜 두기만 했을 때 그렇단 뜻이겠죠?
어댑터는 벽돌형.. 들고 다니기 귀찮겠다 싶었습니다.
3. 구매 이유
돈이 없어서 저렴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휴대용으로 쓸거라 무게가 가벼운 게 필요했구요.
일할 때 쓰려면 FHD(1080p) 해상도가 거의 필수인데, 요 녀석이 FHD 해상도도 지원하더군요.
저가형 노트북은 대부분 저해상도거든요..
때마침 딱 들어맞는 중고 매물을 발견한 게 이 ACER ONE13 노트북이었습니다.
그래서 덥썩 물었습니다.
중고가 13만 원에 구매했는데 이 정도면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당근마켓에서 12만 원에 판매한 상태ㅋ)
4. 사용기
1) 성능
사양이 좋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웹서핑, 문서 작성, 영화 및 유튜브 감상 정도는 무리 없었습니다.
포토샵도 간단한 작업까지는 할만했구요.
다만 저는 평소에 인터넷 방송(트위치)을 즐겨보는데, 이건 좀 힘들었습니다.
요즘 트위치 방송은 1080p에 60프레임으로 다들 하시는데, 이걸로 보면 계속 버퍼링 생기고 버벅거리고..
720p로 보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용량은 어차피 용량 큰 자료를 담아둘 일이 없어서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2) 디자인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 기준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저가형 제품이라 마감이 구릴 만도 한데, 이 정도면 준수합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 무게
13.3인치 크기에 1.35kg 무게로, 들고 다니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오래 들고 다니면 어깨가 좀 무겁긴 해요.
4) 배터리
배터리는 완충 시 가볍게 사용하면 평균 4~5시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휴대하며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5) 키감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키감이 좋았습니다.
저는 웹 개발 일을 하니까 아무래도 타이핑을 자주 하는데요.
이전에 사용했던 노트북들은 항상 뭔가 불편함이 있었다면, ACER ONE13 노트북은 타이핑할 때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6) 액정
액정은 상하좌우 가장자리에 빛샘이 꽤 있더라구요.
원래 이 제품이 그런 것인지, 제가 구매했던 제품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사용할 때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광시야각인데, 말만 그런게 아니라 이런저런 각도에서도 왜곡 없이 화면이 잘 보였구요.
FHD 해상도도 잘 지원됩니다.
13인치라서 FHD 해상도 + 배율 100%로 사용하면 눈이 좀 아플 수 있습니다.
7) 웹캠
화상회의를 해야 할 때가 있어서 웹캠을 사용해봤는데, 이거는... 스마트폰보다 못합니다.
2015년에 출시된 lg g4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가 더 좋습니다.
웹캠 화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스크린샷을 찍어놓는다는 걸 깜빡했네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무슨 심령사진 찍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모드, HD 모드가 있는데, HD 모드로 하면 그나마 화면은 좀 괜찮아지나 굉장히 버벅거립니다.
이건 한마디로 쓰레기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웹캠만 괜찮았으면 솔직히 좀 더 오래 사용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저가형 모델에 좋은 게 달려있을 리가 없겠죠..
8) 재판매
원래는 휴대용을 생각하고 구매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었고, 만나야 하는 일이 화상으로 대체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웹캠이 중요해졌는데, 위에 말씀드렸듯 웹캠의 성능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 빈도가 너무 적어서 다시 판매했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은 거의 다 적은 것 같네요..
가볍게 사용할 용도라면 가성비 훌륭한 노트북인 것 같습니다.
이상 ACER ONE13 노트북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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